손훈모 순천시장 캠프 정치자금 수사 석 달째 깜깜이… 수사 장기화로 경찰 신뢰 흔들
- 5000만 원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 불필요한 억측과 불신 확산
- 시정 혼란 및 행정 불확실성 증폭… 신속한 결론 나와야
손훈모 순천시장이 취임 석 달째를 맞아 시정을 본격화하고 있으나, 지난 선거 과정에서 불거진 캠프 불법 정치자금 5000만 원 수수 의혹 수사가 수개월째 뚜렷한 진전 없이 장기화하면서 지역 사회의 불확실성이 증폭되고 있다.
수사 당국의 늑장·깜깜이 수사가 근거 없는 억측을 키우며 시정 리스크를 가중 시킨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전남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2대는 지난 5월 13일 손 시장 캠프 관계자의 자택과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며 대대적인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당시 5,000만 원 상당의 금전 거래 정황이 담긴 녹취록이 유포되며 파장이 일었으나, 손 시장 측은 "관계자의 개인적 일탈일 뿐 본인과는 무관하다"며 연관성을 일축한 바 있다.

문제는 강제수사 착수 이후 석 달이 지나도록 수사 진행 경과나 결과가 공개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수사 상황에 대한 정보가 제한된 가운데 지역 정가와 시민 사회 주변에서는 근거 없는 추측성의 각종 소문이 무성하게 퍼지고 있다.
본지는 이번 수사 진행 상황과 입장을 확인하기 위해 전남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2대에 취재를 요청하였으나, 경찰 측은 "수사 중인 사안이어서 규정상 취재 요청에 응하기 어렵다"는 원론적 입장만 밝혔다.
지역 정가와 시민사회는 자치단체장의 사법 리스크가 장기화할 경우 시정 혼란과 국비 확보 등 주요 현안 사업 추진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고 우려한다.
행정의 불확실성을 없애고 시정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라도 경찰의 명확하고 신속한 수사 결과 발표가 시급한 시점이다.
일각에서는 경찰이 단체장 취임 이후 수사 동력을 잃은 것 아니냐는 비판마저 나온다.
수사 장기화 그 자체가 불필요한 억측과 의혹을 키우고, 결과적으로 수사기관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도 경찰이 유념해야 할 대목이다.
지자체장의 사법 리스크가 명확히 정리되지 않은 채 장기화하면, 그 피해는 결국 시정 혼란과 시민의 몫으로 돌아간다.
경찰은 수사 원칙에 따라 조속히 사안을 매듭짓고, 그 결과를 명확히 밝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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