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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6-09-04 16:52 (금)
순천소식.kr
전남동부

광양시, 정부 항만공사 통합 결정에 강한 유감… 즉각 철회 촉구

- 여수광양항 '출장소' 전락 우려… 독립적 운영 체계 유지 및 경쟁력 지원 촉구

전남 동부권 산업 물류의 핵심 거점인 여수광양항을 두고 정부가 추진하는 전국 4대 항만공사 통합 결정에 대해 광양시가 강력한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광양시(시장 박성현)는 정부의 전국 4대 항만공사 일률적 통합 결정에 대해 지역사회의 지속적인 우려에도 불구하고 강행된 조치라며 깊은 유감을 밝히고 즉각적인 철회를 촉구했다고 발표했다.

광양시청전경
광양시청전경

시는 이번 통합이 단순한 공공기관 조직 정비를 넘어 항만별 전문성과 자율성을 훼손하고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의 기반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항만별로 취급 화물과 배후산업 여건이 다른 상황에서 의사결정권이 중앙으로 집중될 경우 광양항의 신속한 현장 대응이 불가능해질 것이라는 판단이다.


무엇보다 광양시는 통합 이후 여수광양항의 독립적인 경영권이 침해되어 광양항이 사실상 단순 '출장소' 수준으로 위상이 격하될 가능성을 크게 경고하고 나섰다.


철강·석유화학 등 국가 기간산업과 연계된 핵심 국가산업항만으로서의 특수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행정이라는 분석이다.


박성현 광양시장은 “대한민국 수출입 물동량 1위인 여수광양항의 기능과 경쟁력을 강화해야 할 시점에 일률적 통합을 추진하는 것은 국가 물류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결정”이라며 “정부는 지역사회의 목소리를 수용해 통합 결정을 즉각 철회하고, 관련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지 않도록 지역 국회의원들이 적극 힘을 모아달라”라고 강조했다.


광양시는 향후 지역 정치권 및 상공회의소, 시민단체와 연대해 여수광양항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지켜내기 위한 범지역적 대응을 펼쳐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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