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마을 어머니들의 3년 삶 담은 ‘2026 여자도 산다이’ 전시 개최
여수 여자도 대동마을 어머니 3년 그림 기록전 열어
국립순천대학교 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
이후 여자도 대동마을 현장에서 순회전시
여수 여자도 대동마을 80~90대 어머니들의 따뜻한 삶의 여정이 그림과 글을 통해 관람객들과 만난다.
국립순천대학교 박물관은 9월 28일부터 10월 16일까지 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2026 여자도 산다이-대동마을 어머니들의 그림기록 3년》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국립순천대 박물관이 2023년부터 추진해 온 ‘지역예술인단체 전시공간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지역 예술인들에게 안정적인 전시 공간을 제공하고 탄탄한 문화예술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기획한 사업으로, 10월에는 ‘프로젝트 순천아회’가 여자도 대동마을 어머니들과 함께해 온 3년간의 기록을 선보인다.

전시를 주관하는 ‘프로젝트 순천아회’는 2024년 전남문화재단 교육사업 ‘모두의 예술’을 통해 여자도 대동마을 어머니들과 그림 작업을 시작했다.
일회성 지원에 그치지 않고 어머니들이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표현하는 활동으로 자리 잡으며 3년째 이어지고 있다.
전시에서는 어머니들이 진솔하게 써 내려간 일기와 그림을 통해 섬에서 살아온 사람들의 모습과 동네 풍경, 옛 시절의 추억 등 다채로운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농어촌의 인구 소멸 위기 속에서도 예술을 매개로 서로의 안부를 묻고 손을 맞잡으며 공동체의 연대를 이어가는 모습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김혜선 국립순천대 박물관장은 “지역 예술인과 주민들에게 안정적인 전시 공간을 지원하고 소통의 장을 넓히는 사업을 통해 세찬 갯바람과 거센 세파에 맞서 평생을 살아오신 어머니들의 작품을 선보이게 되어 더욱 뜻깊다”며 “어머니들이 정성스레 엮어낸 삶의 숨결과 따뜻한 연대의 기록을 마주하며 많은 분들이 깊은 감동과 위로를 얻어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립순천대 박물관 전시에 이어 10월 17일부터 11월 3일까지 여자도 대동마을과 문화공간 산다이동산에서 순회전시가 이어질 예정이다.
국립순천대 박물관 전시는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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