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대 약대 장유진 학부생, 간경변 맞춤 약물치료 연구 SCIE 논문 게재 승인
약리학 분야 국제학술지 Naunyn-Schmiedeberg's Archives 게재
국립순천대학교 약학대학 약학과 장유진 학부생이 제1저자로 참여한 간경변 환자 맞춤형 약물투여 연구가 SCIE급 국제학술지에 최종 게재 승인됐다.
국립순천대학교는 약학과 장유진 학부생의 간경변 환자 대상 디아제팜 체내 노출 및 맞춤형 투여전략 연구가 약리학 분야 SCIE 국제학술지 'Naunyn-Schmiedeberg's Archives of Pharmacology'에 승인됐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정승현 약학과 교수가 교신 및 책임저자로 연구를 총괄했다.

연구팀은 생리학적 기반 약동학(PBPK) 모델을 활용해 간기능 저하에 따른 디아제팜의 체내 약물동태 변화를 정량적으로 예측하고, 간경변 중증도에 따른 용량 조절 가능성을 분석했다.
학부생이 환자 맞춤형 약물치료를 위한 정량적 약동학 모델링 연구를 직접 수행해 국제 학술 성과로 연결했다는 점에서 평가를 받는다.
디아제팜은 불안장애, 경련, 진정 등에 쓰이는 벤조디아제핀계 약물로 주로 간에서 대사된다. 간경변 환자는 기능성 간 조직 감소와 약물대사효소 변화로 약물 제거가 지연될 가능성이 커 간기능에 따른 정량적 파악이 필수적이다.

연구팀이 건강한 성인의 임상 자료를 바탕으로 PBPK 모델을 구축하고 Child-Pugh A(CP-A)와 Child-Pugh B(CP-B) 환자군으로 확장해 시뮬레이션한 결과, 디아제팜 5mg을 하루 두 번 투여했을 때 체내 노출량은 건강인 대비 CP-A 환자에서 약 43.6%, CP-B 환자에서 약 72.6% 증가하는 것으로 예측됐다.
모델 기반 용량 최적화 시뮬레이션에서는 CP-A 및 CP-B 환자에서 기존 용량 대비 각각 약 30%, 42% 감소한 수준이 추정됐다. 이는 향후 독립적인 임상자료를 통한 추가 검증이 필요한 탐색적 추정치다.
정승현 국립순천대 약학과 교수는 "이번 연구는 간경변에 따른 복합적 변화를 PBPK 모델에 통합해 질환 중증도에 따른 차등적 용량조절 가능성을 탐색한 데 의미가 있다"라며 "향후 다양한 특수 환자군에서 정밀약물치료 연구로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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