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장대공원 ‘흉물’ 사자 조형물 철거… 양방향 도로 개선
- 15년 지나 부조화 지적받던 인공폭포 상부 사자 형상 마침내 철거
- 자연스러운 암벽 폭포 리뉴얼… 하부 수반 정비로 2차로 양방향 개통
순천시가 조곡동 장대공원 일원의 도시 경관을 해치던 인공폭포 사자 조형물을 전면 철거하고 인근 교통 체계를 양방향으로 대폭 개선한다.
순천시는 장대공원 인공폭포에 설치된 사자 형상 구조물을 철거한 뒤 자연 암벽 형태로 전환하고, 인근 일방통행 도로를 2차로 양방향 통행 도로로 전면 개편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정비 대상인 장대공원 인공폭포는 지난 2011년 조성된 시설이다.
조성 이후 15년이 지나면서 거대한 사자 머리 형상이 인근 동천 및 장대공원의 자연 경관과 어울리지 않고 도시 미관을 해친다는 주민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시는 전문가 자문과 주민 의견을 수렴해 인공폭포 전체를 철거하는 대신 경관을 저해하는 상부 사자 조형물만 정비하기로 결정했다.
하부 구조물은 그대로 유지하여 낙석 방지 기능을 보존하면서 자연스러운 암벽 폭포로 정비한다는 방침이다.
동시에 인공폭포 하부 수반으로 인해 도로가 급격히 꺾이던 구간의 선형을 부드럽게 개선한다.
기존 1차로 일방통행 도로를 2차로 양방향 도로로 전면 재정비하여 우회 이동에 따른 시민들의 차량 통행 불편을 크게 해소할 계획이다.
순천시 관계자는 “오랜 기간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던 시설물을 주민 눈높이에 맞게 정비하게 됐다”며 “동천과 장대공원이 한층 조화로운 생태 공간으로 거듭나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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