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전북 일대 성당·교회 9곳 털어온 40대 구속 기소
- 출소 5개월 만에 재범
- 미사 시간 노려 사제관 침입해 현금 절도
- 렌터카와 자전거 이용해 농로 이동
전남 영암경찰서(서장 박웅)는 지난 17일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절도) 혐의로 A씨를 체포하여 19일 구속했다고 발표했다.
A씨는 지난 4월 출소 후 광주와 전남, 전북 일대 성당 및 교회 등 종교시설 9곳에서 총 5,760만 원 상당의 현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과거에도 유사한 범죄로 복역한 전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지난 2일 전남 영암의 한 성당에서 미사가 진행되는 틈을 타 사제관 방충망을 뜯고 침입해 현금 300만 원을 절취했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CCTV 분석과 통신 수사를 통해 추적한 끝에 A씨를 검거하고 증거를 확보했다.
특히 A씨는 경찰 추적을 피하기 위해 렌터카에 자전거를 싣고 이동한 뒤 CCTV가 없는 외진 농로에 차를 세워두고 자전거로 수 km를 이동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범행 시 착용했던 옷과 신발, 장갑 등은 현장에서 즉시 폐기하는 정밀함을 보였다.
영암경찰서는 종교시설의 경우 외부인 출입이 비교적 자유로워 범죄에 취약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박웅 영암경찰서장은 "경찰의 순찰과 예방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각 시설에서도 CCTV 확충과 방범창 설치 등 자체적인 방범 체계를 강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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