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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6-10-16 17:12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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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대, '대학본부 순천' 양보 수정안 제안… 순천대의 결단에 시선 집중

목포대, 최대 쟁점이던 ‘통합대학 본부’ 순천캠퍼스 배치 전격 제안

전남 국립의과대학 설립을 위한 대학 통합 논의가 막판 분수령을 맞이한 가운데, 국립목포대학교가 대학 본부를 순천대에 양보하는 수정 제안을 공식 발표하며 공이 국립순천대학교로 넘어갔다.

목포대학교(총장 송하철)는 29일 기자회견을 열고 전남 국립의대 설립 및 대학 통합을 위한 새로운 절안을 제시했다.

최대 쟁점안이었던 ‘통합대학 본부(소재지)’를 순천캠퍼스에 두기로 전격 양보하는 대신, 의과대학은 목포캠퍼스에 두고 두 지역에 대학병원을 동시 추진해 동일한 규모의 임상교수를 배치하는 방안이다.

목포대 측은 기존 전남대 의대가 광주 학동과 화순캠퍼스를 함께 운영하는 방식처럼 단일 의과대학 체제로 운영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송하철 목포대 총장은 “의과대학 순천캠퍼스와 목포캠퍼스로 명명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며 “상생 발전을 위해 순천대의 전향적인 결단을 정중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부권 정치권 및 지자체, 상공회의소 등은 환영의 뜻을 밝히며 속도감 있는 추진을 촉구하고 나섰다. 정부의 국립의대 신설 절차가 올해 안에 진행되는 만큼 더 이상 협상 시한을 늦출 수 없다는 압박도 거세지고 있다.

하지만 순천을 비롯한 전남 동부권에서는 대학 본부 유치라는 명분도 중요하지만, 지역의 핵심 숙원인 '의과대학 실질 유치'와 '지역 의료권 보장'이라는 실리를 지킬 수 있을지에 대한 정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통합 협상의 마감 시한인 7월 말이 임박한 가운데, 목포대의 전격적인 양보안에 대해 국립순천대학교와 순천 지역 사회가 어떤 최종 선택을 내릴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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