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순천대, “통합의대 편향 보도 대응”… 객관적 지표로 동부권 의료주권 확립 촉구
아시아경제의 ‘목포대 양보·순천대 욕심’ 프레임 보도에 공식 반박문 발표하며 사실관계 정정
- 대학본부 이전 제안은 기존 MOA 이행일 뿐… 목포대의 동부권 제외 통합의료벨트 구상 지적
- 동부권 인구 84만 명, GRDP 59.4조 원, 중증응급 이용 8.2만 건 등 의료 수요 객관적 우위 입증
- 지역사회 자발적 궐기대회 왜곡 중단 촉구…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공정한 의료 자원 배분 촉구
국립순천대학교가 최근 일부 언론의 편향된 통합 의과대학 유치 관련 보도에 강력히 반발하며, 객관적 공공의료 지표에 기반한 동부권 의료주권 확보에 나섰다.
국립순천대학교(총장 이병운)는 14일 공식 입장문을 내고, 지난 8월 14일 자 아시아경제의 「'양보'와 '욕심'…'의대 골든타임' 정녕 놓치고 말 것인가」 제하 보도가 사실을 심각하게 왜곡했다고 정면으로 반박했다.
해당 언론이 대학 간 협상 과정을 '목포대의 양보'와 '순천대의 욕심'이라는 이분법적 프레임으로 규정한 점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순천대는 2025년 12월 체결된 양 대학 간 합의각서(MOA)에 따라 대학본부와 의과대학 소재지를 분리하기로 이미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2026년 7월 29일 목포대가 제시한 대학본부 순천 배치안은 기존 합의 사항의 이행일 뿐 결코 일방적인 양보가 아니라고 밝혔다.
또한 전남광주대전환기획위원회와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순천대의 합리적인 역제안을 외면한 채 동부권을 배제한 서부권 위주의 통합 의료벨트 구상을 강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순천대는 일부 언론이 동부권 시민단체와 동문회의 자발적인 의대 유치 활동을 '순천대의 여론전'으로 폄훼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밝혔다.

객관적 통계 수치에 따르면 동부권 인구는 84만 명으로 서부권(55만 명)의 1.52배에 달하며, 지역내총생산(GRDP)은 59.4조 원으로 서부권(20.2조 원)보다 2.94배 높다.
중증응급의료 이용 건수 역시 동부권이 8만 2천여 건으로 서부권보다 1.74배 많아 산업·재난 및 응급 의료 수요가 압도적이다.
이병운 국립순천대학교 총장은 “동부권 주민의 생명권과 직결된 의대 유치를 인구와 염원만 앞세운 주작으로 치부하는 것은 84만 동부권 주민에 대한 모독”이라며 “순천대는 철저히 데이터와 공공의료 수요에 근거해 의대와 대학병원 설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편향된 서부권 중심 구상을 철회하고 균형 있는 의료 인프라 배분에 나서야 한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순천소식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