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 주민 삶의 만족도 6.9점 상승… 의료 인프라 확충은 과제
옛 전남도 사회조사 결과 발표… 삶의 만족도 및 행복감 꾸준한 상승세 기록
- 초혼 건수 2년 연속 증가·결혼 및 자녀 긍정 인식 개선… 사교육비 부담 완화
- 의료서비스 만족도 상승했으나 진료·입원 대기시간 및 전문 의료인력 부족 지적
- 전남 동부권 필수·중증 의료체계 구축 및 지역완결형 의료 인프라 확충 시급
전남지역 주민들의 삶의 만족도와 행복감이 지속해서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의료 서비스 분야에서는 진료 대기시간과 전문 의료인력 부족이 주요 개선 과제로 지적됐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옛 전라남도 지역 1만 9천116가구의 만 15세 이상 가구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6년 전라남도 사회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3월 6일부터 18일까지 가구·가족, 소득·소비, 노동, 교육, 보건·의료 등 12개 부문에 걸쳐 진행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주민들의 삶의 만족도는 2022년 6.6점에서 2024년 6.8점, 2026년 6.9점으로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삶에 대한 만족감과 지역 생활 만족도, 행복 빈도 등 생활 전반에 대한 긍정적 응답 비율도 이전 조사보다 일관되게 높게 집계됐다.

▲ 전라남도 사회조사 결과(제공:전남광주특별시 동부청사]
가구 및 가족 분야에서는 인구 구조의 긍정적 변화 신호가 포착됐다. 전남지역 초혼 건수는 2023년 4천279건에서 2024년 5천246건, 2025년 5천523건으로 2년 연속 증가했다.
‘결혼을 해야 한다’는 응답은 60.6%, ‘자녀가 있어야 한다’는 응답은 66.5%로 나타나 인식 개선이 확인됐다.
교육 분야에서는 사교육비 부담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2025년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30만 9천 원으로 전년 대비 1만 1천 원 줄었다. 사교육 참여율 역시 68.1%로 3.6%포인트 하락하며 전국 평균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반면 보건·의료 분야는 의료기관과 의료인력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구조적 한계를 드러냈다.
2026년 의료서비스 만족도는 3.5점으로 소폭 상승했으나, 불만족 요인으로 진료·입원 대기시간(22.9%)과 전문 의료인력 부족(13.9%)이 최상위를 차지했다.
이는 순천을 비롯한 전남 동부권의 국립 의과대학 및 대학병원 설립 등 중증·응급 의료 인프라 확충 요구와 궤를 같이한다.
손명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정책기획관은 “이번 사회조사는 주민 삶의 질 향상을 확인하는 동시에 필수의료 체계 개선이라는 과제를 명확히 보여줬다”라며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전남 동부권 등 지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정책을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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