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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6-10-16 17:12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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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니박사

김문수 의원, 의대 절충안 거부 기류 순천대에 수용 압박… 지역사회 반발 확산

동부권 중심지 자부심 훼손 논란 속 정치권이 일방적 양보 압박한다는 지적 대두

- 김문수 의원, "순천은 대학병원 받는 것이 실리적" 연일 수용 촉구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인수위원회가 제시한 국립의대 유치 절충안의 회신 시한을 앞두고, 김문수 국회의원(순천·광양·곡성·구례 갑)이 국립순천대학교를 향해 수용을 촉구하는 압박 수위를 높이면서 지역사회의 반발과 논란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인수위원회는 목포대학교와 순천대학교에 ‘1개 통합의대·단계적 2개 대학병원’ 안의 수용 여부를 13일 오후 11시까지 회신하라고 요구했다.

 

목포대학교가 제안을 전격 수용한 가운데, 김문수 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64.8% 대학병원을 선호하는 시민 뜻을 외면하는 것과 총장 등 자리 뺏길까 봐(의심) 통합 외면하다 의대 유치도 못 한다면 역사의 죄인이 될 것"이라며 순천대학교 본부를 직접 겨냥하고 나섰다.

 

▲ 김문수(전남 순천갑,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의 페이스북 글

김 의원은 여론조사 수치를 근거로 순천이 대학병원을 받는 것이 실리적이라는 입장을 연일 고수하고 있다.

그러나 순천대학교 교수평의회와 전남 동부권 시민단체는 이러한 주장이 민의를 자의적으로 왜곡한 해석이라며 강력히 맞서고 있다.

 

시민들이 더 나은 의료서비스를 위해 대학병원을 선호한 것을 두고, 핵심 거버넌스인 의과대학과 대학본부를 모두 목포에 내어주는 후퇴안에 동의한 것으로 둔갑시켰다는 지적이다.

 

순천대 내부에서는 김 의원의 '자리 보전' 발언에 대해 대학 구성원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한 모독이라며 격앙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대학 중심 기능을 잃고 사실상 '목포대 순천캠퍼스'로 전락할 경우 향후 학과 통폐합 과정에서 불이익을 받는 것은 물론, 청년 인구 유출로 지역경제 전반에 연쇄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합의 거부의 본질을 외면했다는 비판이다.

 

지역 정가와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은 정치인의 역할이 일방적인 양보를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동부권 중심지로서의 주권을 지키는 협상을 이끄는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거버넌스의 불균형을 해소할 명확한 문서적 보장이 없다면 성급한 통합 대신 독자 노선을 걷는 것이 순천의 100년 미래를 위한 올바른 선택이라는 기류가 점차 힘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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