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미래경제도시’ 선언… 시민 사회, 실행 가능성에 ‘매서운 눈’
민선 9기 첫 업무보고서 5대 시정방침 및 공약 로드맵 점검
순천시가 생태 중심 도시에서 ‘미래경제도시’로의 대전환을 공식 선언했다.
그러나 공공자원화시설 등 산적한 지역 현안 해결과 구체적인 성과 창출을 둘러싸고 시민사회의 매서운 검증 시선도 함께 쏠리고 있다.
순천시(시장 손훈모)는 27일부터 30일까지 민선 9기 첫 주요업무 실행계획 보고회를 개최하고, 공약 및 핵심사업의 실행 로드맵을 종합 점검한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시민주권 ▲상생경제 ▲미래인재 ▲민생우선 ▲녹색환경 등 5대 시정방침을 중심으로 시정 청사진을 구체화하는 자리다.
시는 우선 시장 직속 ‘시민주권담당관실’을 신설해 현장 중심 소통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공공자원화시설과 그린아일랜드 등 지역 내 민감한 갈등 사안은 공론화추진위원회와 시민 정책토론을 거쳐 합의점을 찾겠다는 구상이다.

▲ 민선9기 주요업무 실행계획 보고
그러나 그동안 누적된 지역 사회의 갈등을 실질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지에 대한 시민들의 의구심은 여전히 남아있다.
경제 분야에서는 시장 직속 ‘기업유치추진단’을 가동해 방위산업, AI, 첨단소재 등 앵커기업 유치에 승부수를 던진다.
청년 정책으로는 ‘순천형 청년일자리 책임제’와 공공임대주택 공급 확대를 내세웠으며, 소상공인 지원과 농어민 공익수당 인상 등 민생 안정 대책도 포함됐다.
지역 교계와 시민사회단체 등 지역 민심은 이번 실행계획이 단순한 정치적 선언에 그치지 않고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질지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한 지역 관계자는 "제시된 공약들이 장밋빛 구상에 그치지 않으려면 세부적인 재원 조달 방안과 명확한 추진 일정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며 "시민 눈높이에 맞춘 철저한 검증이 이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손훈모 순천시장은 “전남광주통합을 기회로 활용해 동부권 연대를 강화하고, 생태의 가치를 경제로 확장해 시민이 체감하는 미래경제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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